[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정림사지박물관,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9개 기관과 협력해 오는 7월 8∼14일 공주, 부여, 익산 등 백제왕도에서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백제역사유적지구(8개소)가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백제 문화유산이 갖는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국민이 더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해 2018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7월 8일부터 일주일 동안 개최하는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은 ▲명사 특강·강좌 ▲체험학습·활동 ▲답사 프로그램 ▲사진·그림 전시회 ▲유물·유적 연계프로그램(백제문화유산 녹턴) 등으로 지난해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기존 프로그램에 신설 프로그램을 더해 구성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백제왕도의 중요유적과 출토유물을 연계한 참여기관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여름 밤에 열리는 전통·퓨전음악회와 체험이 결합한 행사로 전통 공연을 즐기며 박물관 소장품이자 유적지에서 나온 유물을 유적지와 연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7월 9∼13일 공주, 부여, 익산에서 총 4회에 걸쳐 즐길 수 있다.

각 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선착순)하면 참여할 수 있다.

그밖에도 백제왕도를 주제로 한 강연과 포럼,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만들기 체험, 백제왕도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진과 그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행사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백제왕도를 역사교육현장이자 문화공간으로써 활용하는 행사로, 지난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과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도 백제왕도(공주, 부여, 익산)를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재 활용·홍보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백제왕도 핵심유적이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고 유익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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