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케이팝 동아리 '케이팝 벨기에 소사이어티'.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이하 해문홍)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이하 진흥원)과 함께 내달 2∼7일 유럽 5개국 한류 동아리 회원 40여 명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케이(K)-커뮤니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케이-커뮤니티 멘토링'은 해문홍과 진흥원이 2019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으로, 10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합동 무대인 '2019 케이-커뮤니티 페스티벌'에 앞서, 현지 주요 동아리 회원들에게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애호가를 넘어 한국문화 소개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지 한류 동아리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활동을 돕는다.

◇유럽 5개국에서 케이팝, 사물놀이, 탈춤 등 다양한 동아리 참여

이번 프로그램에는 올해 초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실시한 공개 선발을 거친 ▲케이팝(K-POP)의 벨기에 '케이팝 벨기에 소사이어티(K-POP Belgium Society)' ▲사물놀이의 폴란드 '큰 소리로(Keun soriro)' ▲민요의 영국 '킹덤 오브 하트(Kingdom of Hearts)' ▲부채춤의 독일 '대박 코리아(Daebak Korea)' ▲탈춤의 스페인 '디더블유디 스페인(DWD Spain)' 등 총 5개 팀이 참여한다.

각자의 나라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키워온 이들은 서울에서 만나 한국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참가자들은 5일 동안 케이팝 공연 연출가의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민요, 부채춤, 탈춤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집중 강습을 받는다.

또한 방송국 및 한국민속촌 방문, 한식 요리 강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10월 벨기에 '케이-커뮤니티 한국문화 페스티벌' 합동 무대에서 한국문화 직접 소개

한국에서 지도(멘토링)를 받은 5개 팀은 오는 10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케이-커뮤니티 한국문화 페스티벌'에서 합동 무대를 펼치고, 인기 케이팝 그룹과 함께 유럽 지역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주인공이 된다.

또한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체험 교실, 현지 사회공헌 행사 등 쌍방향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한류 팬들이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국제적 한류 동아리는 단순히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팬을 넘어, 현지와 한국을 잇는 훌륭한 가교로서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참가자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미래의 문화 전도사로서 한국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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