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밝고 안전한 마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한 '디자인 조명' 사업 설치를 완료하고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 조명'이란 조명에 필름을 붙여 문구나 그림을 바닥에 비추는 조명으로 야간 통행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올해 총 13개소에 '디자인 조명' 설치 사업을 추진했으며, 야간에 주민과 학생들의 통행이 잦은 삼성초·중·고등학교 주변 통학로 및 주택가 밀집 지역 7개소와 청룡동 청룡5길 주변 주택가 밀집 지역 6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행복은 마음속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 '바쁘게 지나간 날들 가운데에 우리의 꿈을 그려', '희망과 감동이 있는 삼성중학교' 등의 다양한 디자인 문구들이 동네를 밝고 안전하도록 비추게 된다.

특히 구에 따르면 이번 디자인 조명 사업은 설치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디자인 문구와 그림을 선정했으며 우리 동네 안전을 위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함께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혀왔다.

인근 주택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퇴근할 때 우연히 도로에 새겨진 희망을 주는 글귀를 보고 이쁜 그림이 삭막한 야간 통행길에 재미와 희망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과 함께 감사를 전했다. 

박 청장은 "디자인 조명으로 주변 지역의 안전은 물론, 다양한 문구와 디자인을 통해 지친 하루를 위로받고 다가올 내일의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더불어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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