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석탄박물관 김동일 보령시장 이용 장면. (사진=보령시청)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리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최신식 시설과 이용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지난 15일 임시로 문을 연 보령석탄박물관이 2일 정식으로 재개관했다.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임시운영으로 1만2천여 명이 무료로 이용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리노베이션 이전 같은 시기 8천여 명이 방문한 것에 대비 약 50%이상 증가된 방문객 수를 보이고 있다.

보령석탄박물관 외관은 산을 형상하는 기존의 독특한 형상을 유지하되 섬유강화재질로 외관을 새롭게 하고, 입구에는 거대한 지주목 모형을 만들어 관람객들은 거대 지주목을 통과하여 갱도 안에 있는 박물관으로 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부전시관 1층에는 해설과 배움이 있는 장소를 목표로 재구성한 석탄 관련 영상 시청각실, 대형 식물군 디오라마, 석탄의 기원과 이용역사, 충남 탄전의 역사, 광부의 하루, 광산 장비 등을 전시하고, 2층에는 국내 최초로 대형 인터랙티브 체험시설을 갖춰 광부체험을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 석탄박물관 및 스카이바이크 모습(사진=보령시청)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냉풍터널과 갱도를 통해 나오는 자연의 찬바람으로  시원한 기운이 맞이하는 보령석탄박물관의 특성상 쾌적한 관람환경을 강점으로, 앞으로도 방문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석탄박물관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와 함께 정식 재개관에 발맞춰 입장료도 소액 인상된다. 이번 요금 현실화는 타 자치단체의 공림박물관과 비교해 요금이 낮은 상황에서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에서 정한 이용 요금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인상할 수 있으며, 시설 개선 등 재정수요 증가로 인한 시설 재투자를 위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성인은 1500원에서 2000원, 단체는 1200원에서 15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개인 800원에서 1500원, 단체 600원에서 1000원 ▲어린이는 500원에서 1000원, 단체는 40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단체는 20명 이상이며, 보령시민은 50% 감경되고, 5세 이하 영유아와 만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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