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 이하 양평원)은 유엔여성기구 유엔위민(UN Women) 산하 유엔위민훈련센터(UN Women Training Center, 이하 UNWTC)와 상호 업무협력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양평원과 UNWTC는 아시아권 젠더 트레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Asian Gender Trainers' Network Program, AGenT)의 개발 및 실행에 유기적으로 함께하는 데 뜻을 모았다.

본 프로그램은 올해 8월과 10월, 총 2회에 걸쳐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양 기관은 ▲아시아권 젠더 트레이너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AGenT) 개발 및 운영 ▲글로벌 젠더 전문가 겸 프로그램 퍼실리테이터 초청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양성 거점기관 기반 구축 ▲아시아권 성 평등 증진을 위한 단계적 협력 확대 등의 사항에 대해 향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나 원장은 글로벌 수준에서 여성 차별 철폐 및 성 평등 실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온 UNWTC와의 업무협력 추진에 대한 각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 원장은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 내 젠더 교육 전문가 양성 및 상호 교류를 촉진할 이번 협업은, 더 큰 의미에서 아시아 지역 성 평등 실현에 대한 대한민국의 깊은 관심과 노력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들의 현장 니즈에 맞춘 전문성 및 교수 역량 강화 훈련 제공과 더불어, 그들이 상호 학습·연대를 통해 각 사회의 성 평등을 촉진하는 '변화의 에이전트(agent)'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에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아시아권 젠더 트레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Asian Gender Trainers' Network Program, AGenT)은 양평원의 올해 신규 사업으로 8∼11월 총 2회 실시되며, 총 40명 내외의 아시아권 젠더 트레이너를 선발해 티칭 및 코칭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ToT(Training of trainers) 프로그램이다.

양평원은 개발도상국 공무원 양성평등 교육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국내외 젠더전문가 및 공무원들과의 지식·정보 교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해오고 있다.

양평원은 향후 UNWTC와 관련 업무협력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성 평등 가치 공유·확산을 향한 글로벌 수준의 협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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