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온페이-모비게임 블록체인 기반 전용 플랫폼 게임 공급 계약식에서 김성민 대표(오른쪽)과 송원영 대표가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블록체인 전문업체 디온페이가 HTML5 콘텐츠 개발사와 손잡고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서비스에 나선다.

디온페이(Dionpay Pte, Ltd 대표 김성민)는 HTML5 게임 개발사 모비게임(대표 송원영)과 블록체인 기반 게임플랫폼 전용 콘텐츠를 공급받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전문기업과 HTML5 게임 전문 개발가사 손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블록체인과 HTML5 업계는 ‘탈구글’ ‘탈애플’ 기술이라는 공통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각각 자체 생태계 구축과 수익모델 개발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

디온페이는 한국, 두바이, 일본, 베트남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 이 회사 김성민 대표는 국내 최초 캐주얼게임 포털 ‘조이랜드’ 개발사 시노조익을 창업했던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자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과거 게임포털 사업 경험을 살려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게임을 이용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업 마일리지 연동 시스템’과 전용게임 플랫폼 ‘플레이디온’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 콘텐츠 수급을 위해 모비와 손을 잡았다.

모비게임은 한국 HTML5 선두 기업으로 H5 전용 게임플랫폼 ‘팝콘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이번에 디온페이와 손잡고 블록체인 전용게임을 개발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김성민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가치 있는 콘텐츠와 함께 서비스가 이뤄질 때 선순환 생태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하드웨어나 OS와 무관하게 웹기반으로 서비스되는 HTML5 게임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최적의 콘텐츠 파트너"라고 말했다.

디온페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해외 지역별 블록체인 커뮤니티에는 하루 500만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이들이 이용하거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는 손에 꼽을 만한 상황이다.

블록체인 커뮤니티 스팀블록익스플로러에는 매일 270만명이 방문하고 있고, 코인마켓캡만해도 28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갬블 콘텐츠를 제외하면 수준 높은 게임이 없다는 것.

디온페이는 빠르면 3분기중 ‘플레이디온’을 오픈하고 캐주얼 배틀게임이나 대전 게임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지역에서만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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