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번 문제,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빠른 시일 내에 모여 초당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을 건의 한다"고 전하며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비롯해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 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조속한 회동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당정청은 일본의 비상식적인 수출규제 움직임에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당도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대응특위를 출범시켰고 금요일 현장최고위원회는 수출 규제 관련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당정청은 무엇보다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면서 "문제는 일본 정부가 비정상적인 추가 보복조치를 경고하고 있는데 국제 사례를 참고해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와 관련해선 "경제 둔화, 미중 무역분쟁에 일본까지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오늘 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추경 심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된데 대해선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문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해선 "등록 마감일은 지났지만 북한이 참여 의사만 밝히면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면서 "북한의 참여로 평화의 물결이 넘실되는 광주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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