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이낙연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우정노조에 감사드린다”면서 “우정사업본부는 우정노조와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집배원 근무여건 향상과 우정사업본부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교육 공무직 노조는 지난주 사흘 동안의 파업을 끝내고 소속 기관으로 복귀했다”면서 “오늘 재개되는 교섭에서 교육당국과 노조는 좀더 열린 자세로 대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공무직 노조의 열악한 업무여건은 정부도 아프도록 잘 알고 있다”면서 “교육 당국도 그 점을 충분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바탕 위에서 충실한 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고속도로 요금수납원 노조 일부가 지난 6월30일부터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달 4일에는 고속도로를 점거하는 일도 있었다”면서 “참으로 아쉽다. 그런 불법적인 방법은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로공사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노사 합의를 거쳐 자회사를 출범시켰다”면서 “전체 요금수납원의 78%가 이미 자회사에서 근무하신다. 자회사는 종전보다 임금을 평균 30% 인상하고 정년을 1년 연장하는 등 직원 처우를 개선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해 자회사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로공사와 노조가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루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 순간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 구직자,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은 추경통과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고. 의원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지만. 특히,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이 시급해졌다. “이번 추경에 정부는 그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 더 요청드릴 예정이며. 이 문제도 국회에서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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