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4,42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7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1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내린 47.6%(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22.3%)로,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직전 6월 4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47.6%, 부정평가 47.6%)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7%p 오른 47.5%(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4.9%)를 기록,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0.1%p 박빙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3일(수) 이후 9일(화)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뚜렷했는데, 이러한 변화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됨과 더불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북한 목선과 일본 경제보복을 둘러싼 대정부질문 공방,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대립 등 부정적 요인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5일)에 49.6%(부정평가 45.8%)로 마감한 후, 8일(월)에는 47.4%(▼2.2%p, 부정평가 46.9%)로 하락했고, 9일(화)에도 45.7%(▼1.7%p, 부정평가 48.1%)로 내렸다가, 10일(수)에는 48.5%(▲2.8%p, 부정평가 47.9%)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3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1.6%p, 46.9%→35.3%, 부정평가 59.0%), 대전·세종·충청(▼8.0%p, 47.7%→39.7%, 부정평가 54.3%), 서울(▼4.4%p, 51.5%→47.1%, 부정평가 49.0%), 경기·인천(▼2.8%p, 55.1%→52.3%, 부정평가 42.6%),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7%p, 40.9%→34.2%, 부정평가 61.0%), 50대(▼5.7%p, 50.5%→44.8%, 부정평가 51.1%), 30대(▼4.9%p, 58.8%→53.9%, 부정평가 39.4%),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9%p, 77.9%→71.0%, 부정평가 25.6%)과 중도층(▼2.2%p, 50.1%→47.9%, 부정평가 48.3%)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광주·전라(▲4.3%p, 66.0%→70.3%, 부정평가 28.4%)와 대구·경북(▲2.8%p, 36.8%→39.6%, 부정평가 55.8%)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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