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캘러핸(왼쪽)과 호아킨 피닉스.

[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굿 윌 헌팅'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신작 영화 '돈 워리'에서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주인공 ‘존’이 실제 전신마비 만화가였던 존 캘러핸을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코올 중독에 전신 마비 신세였지만 절망하지 않은 남자 ‘존’을 통해 ‘자신을 용서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유쾌한 인생 영화 '돈 워리'는 독창적인 유머로 사회를 풍자한 미국 포틀랜드의 유명 카투니스트 ‘존 캘러핸’의 생애를 담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신작이다.

존 캘러핸은 알코올 중독에 전신 마비를 겪었던 실존 인물로, 영화는 그의 자서전 'Don't Worry, He Won't Get Far On Foot'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영화 '돈 워리'는 '엘리펀트', '밀크' 등 실제 사건과 인물을 다룬 영화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은 물론 여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새로운 실화 영화인만큼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돈 워리'에서 존 캘러핸 역할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 또한 “영화에 색을 입히는 호아킨 피닉스”(Rolling Stone), “호아킨 피닉스의 순수한 연기는 영화의 모든 것을 압도할 힘을 가졌다”(Globe and Mail), “환상적인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The Arizona Republic) 등 해외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다.

호아킨 피닉스는 존 캘러핸을 연기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휠체어 조작 훈련을 1개월동안 받았으며 촬영 내내 휠체어를 타고 지냈다. 휠체어에서 떨어져 보드를 타는 소년들에게 도움 받는 장면도 스턴트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호아킨 피닉스가 직접 연기했다. 그는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팔로 몸을 지탱하지 않기 위해 몇 번이고 그 장면을 다시 촬영했다. 존 캘러핸의 가족들조차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를 보고 “마치 존을 다시 만난 느낌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호아킨 피닉스는 존 캘러핸을 완벽하게 재탄생 시켰다.

호아킨 피닉스의 환상적인 연기로 다시 태어난 전신 마비의 카투니스트 존 캘러핸을 만나볼 수 있는 '돈 워리'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