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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치매 조기 검진·예방관리에 '앞장'
장석진 기자  |  dbdbdb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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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7  14: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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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되면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 치매 정책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앞서가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치매 조기 검진과 예방·관리를 위해 '기억력 자가 체크리스트'를 제작, 배부하고 '서리풀 치매 안심 닥터', '기억키움학교 권역별 운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치매 관리사업으로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구는 만 60세에 도래하는 주민의 자택에 '기억력 자가 체크리스트'를 개별 발송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이러한 서비스는 구가 처음으로 도쿄 신주쿠의 사례를 벤치마킹 한 것이다.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이도 기억력 자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으며 증상이 의심되면 조기 진단을 받아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체크리스트 뒷면에는 치매 예방수칙, 세대별 치매 예방법을 수록해 치매 관리에 대해 막막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고령화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에 대비해 치매 환자의 조기발견치료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 동네 치매 안심주치의 '서리풀 치매 안심닥터' 제도를 운영한다.

앞서 지난 6월 구는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의가 있는 20곳의 의료기관과 '서리풀 치매 안심닥터' 업무협약을 맺었다.

치매 주 진료과인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이외에도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참여해 치매 진료뿐 아니라 치매 환자들의 만성 퇴행성 질환 관리까지 포괄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도쿄 신주쿠구청의 '치매포괄 케어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국내 최초 치매 환자가 살던 친숙한 마을에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치료하고 관리하는 지역 포괄 케어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한 구는 기억키움센터를 통해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 가족지원 등 종합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편의증진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초, 반포, 방배, 양재·내곡 등 권역별로 '기억키움학교'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억키움센터에선 만 6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간단한 치매 선별 검진부터 정밀검사까지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스마트업 교실 ▲1:1 음악치료 ▲우크렐레 합주 ▲스토쿠 등 총 42개의 다채로운 뇌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권역별로 운영되는 '기억키움학교'에선 경증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인지 재활 훈련과 일상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작업치료, 공예교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치매 악화를 방지할 수 있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는 치매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치매안심콜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하우스'를 오픈했다.

'치매안심하우스'는 '치매환자가 사는 집은 이렇게 꾸며 놓으면 관리가 쉽다'고 알려주는 치매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모델 하우스다.

모든 물건엔 그림과 함께 이름표를 붙이는 등 치매 환자를 둔 가정이 참고할 수 있게 꾸몄다.

일상 동작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작업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식사법, 옷 입기 등 훈련도 가능하다.

치매 환자를 둔 가족들은 다양한 돌봄 서비스와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날개 달아주기' 서비스는 가족들이 잠시 환자를 안심 하우스에 맡기고 개인업무, 휴식 등을 위한 여유를 선사한다.

치매 환자 돌봄이 막막한 가족들을 위한 돌봄 교육은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줄이고 스트레스도 관리해준다. 

조 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며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치매 관리를 위한 지원을 늘려 치매안심도시 서초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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