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7월 24일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이 10명 중 6명을 넘는 62.8%로 조사됐다. 2주일 전 10일에는 48.0%, 지난주 17일에는 54.6%로 집계됐는데, 지난 2주 동안 매주 약 7%p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모든 이념성향에서 보수층의 참여자(▲12.3%p, 47.8%)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한국당 지지층(▲7.4%p, 37.7%)에서도 참여자가 상당 폭 늘어났다. 대구·경북(▲26.4%p, 65.7%)과 충청권(▲25.5%p 68.3%), 서울(▲18.2%p, 65.3%)에서는 급증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3차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1주일 전 2차 조사(7월 17일, 54.6%) 대비 8.2%p 증가한 62.8%(현재 참여-향후 참여 58.2%, 현재 참여-향후 불참 4.6%)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다수가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7.0%p 감소한 32.4%(현재 불참-향후 불참 21.8%, 현재 불참-향후 참여 10.6%)로 조사됐다.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1차 조사(7월 10일)에서 48.0%로 집계됐는데, 2주일이 지나는 동안 14.8%p가 증가했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2차 조사(66.0%) 대비 2.8%p 증가한 68.8%(현재 참여-향후 참여 58.2%, 현재 불참-향후 참여 10.6%),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1.6%p 감소한 26.4%(현재 불참-향후 불참 21.8%, 현재 참여-향후 불참 4.6%)로, 향후 참여 의향자의 규모는 1주일 전과 거의 같은 10명 중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2주일 전 1차 조사에서도 10명 중 7명 수준인 66.8%로 조사된 바 있다.

‘현재 참여’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성별,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다수였다. 한국당 지지층은 ‘현재 불참’ 응답이 다수였고, 보수층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

지난주 2차 조사에 비해 ‘현재 참여’ 응답은 무당층(▲12.4%p, 2차 48.7%→3차 61.1%), 정의당(▲10.8%p, 72.9%→83.7%)과 한국당(▲7.4%p, 30.3%→37.7%), 민주당(▲5.1%p, 72.7%→77.8%) 지지층, 보수층(▲12.3%p, 35.5%→47.8%)과 중도층(▲9.3%p, 53.5%→62.9%), 진보층(▲8.7%p, 67.5%→76.1%), 대구·경북(▲26.4%p, 39.3%→65.7%)와 대전·세종·충청(▲25.5%p 42.9%→68.3%), 서울(▲18.2%p, 47.1%→65.3%), 경기·인천(▲2.2%p, 64.8%→67.0%), 30대(▲14.2%p, 57.9%→72.1%)와 20대(▲13.1%p, 51.1%→64.1%), 40대(▲10.6%p, 62.1%→72.7%), 50대(▲5.5%p, 55.7%→61.2%), 60대 이상(▲1.6%p, 48.1%→49.7%)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증가했다.

‘향후 참여’ 의향은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고, 특히 정의당(83.4%)과 민주당(81.8%) 지지층, 진보층(81.9%), 충청권(80.3%)과 경기·인천(74.2%), 대구·경북(71.0%), 서울(66.0%), 40대(79.9%)와 30대(74.7%), 50대(72.4%), 20대(66.7%) 등 50대 이하 전 연령층은 10명 중 7~8명이었다. 한국당 지지층(향후 참여 44.6% vs 향후 불참 48.0%)에서는 ‘향후 참여’와 ‘향후 불참’ 의향이 각각 40%대로 비슷했다.

1주일 전 2차 조사 대비 ‘향후 참여’ 의향은 무당층(▲8.8%p, 2차 58.7%→3차 67.5%), 정의당(▲3.6%p, 79.8%→83.4%)과 한국당(▲1.2%p, 43.4%→44.6%) 지지층, 보수층(▲18.8%p, 37.9%→56.7%)과 진보층(▲2.8%p, 79.1%→81.9%), 충청권(▲19.8%p, 60.5%→80.3%)과 대구·경북(▲13.0%p, 58.0%→71.0%), 서울(▲10.7%p, 55.2%→66.0%), 30대(▲10.5%p, 64.1%→74.7%)와 50대(▲4.6%p, 67.8%→72.4%), 20대(▲3.0%p, 63.7%→66.7%), 40대(▲2.9%p, 77.1%→79.9%)에서 주로 증가했다. 부산·울산·경남(▼15.5%p, 74.2%→58.7%)과 호남(▼3.3%p, 63.9%→60.6%), 60대 이상(▼3.6%p, 58.9%→55.3%)에서는 감소했다.

현재 참여 여부를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 참여’ 응답은 정의당(참여 2차 72.9%→3차 83.7% vs 불참 2차 27.1%→3차 13.1%)과 민주당(72.7%→77.8% vs 23.9%→18.9%) 지지층, 무당층(42.1%→48.7% vs 50.1%→41.8%), 진보층(67.5%→76.1% vs 29.5%→21.7%)과 중도층(53.5%→62.9% vs 42.9%→29.7%), 대전·세종·충청(42.9%→68.3% vs 50.6%→27.5%)과 경기·인천(64.8%→67.0% vs 31.3%→28.6%), 대구·경북(39.3%→65.7% vs 47.5%→29.9%), 서울(47.1%→65.3% vs 47.0%→31.2%), 부산·울산·경남(61.7%→56.0% vs 34.6%→38.6%), 광주·전라(60.0%→48.0% vs 30.9%→44.6%), 여성(60.5%→63.1% vs 33.4%→32.3%)과 남성(48.6%→62.5% vs 45.5%→32.6%), 40대(62.1%→72.7% vs 32.2%→25.9%)와 30대(57.9%→72.1% vs 41.3%→24.5%), 20대(51.1%→64.1% vs 39.7%→29.6%), 50대(55.7%→61.2% vs 37.3%→33.4%), 60대 이상(48.1%→49.7% vs 45.2%→43.6%)에서 대다수거나 절반가량의 다수였다.

‘현재 불참’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참여 2차 30.3%→3차 37.7% vs 불참 2차 59.3%→3차 54.9%)에서 다수였고, 보수층(참여 2차 35.5%→3차 47.8% vs 불참 2차 57.2%→3차 49.0%)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향후 참여 의향 유무에서는, ‘향후 참여’ 의향이 정의당(참여 2차 79.8%→3차 83.4% vs 불참 2차 20.2%→3차 13.4%)과 민주당(84.0%→81.8% vs 12.6%→14.8%) 지지층, 무당층(58.7%→67.5% vs 31.8%→26.0%), 진보층(79.1%→81.9% vs 17.9%→15.9%)과 중도층(69.5%→69.0% vs 26.9%→23.5%), 보수층(37.9%→56.7% vs 54.8%→40.0%), 대전·세종·충청(60.5%→80.3% vs 33.0%→15.4%)과 경기·인천(75.5%→74.2% vs 20.6%→21.4%), 대구·경북(58.0%→71.0% vs 28.7%→24.6%), 서울(55.2%→66.0% vs 38.9%→30.6%), 광주·전라(63.9%→60.6% vs 27.1%→32.0%), 부산·울산·경남(74.2%→58.7% vs 22.1%→35.9%), 여성(72.9%→70.3% vs 21.0%→25.1%)과 남성(59.0%→67.3% vs 35.1%→27.8%), 40대(77.1%→79.9% vs 17.2%→18.7%)와 30대(64.1%→74.7% vs 35.0%→22.0%), 50대(67.8%→72.4% vs 25.2%→22.1%), 20대(63.7%→66.7% vs 27.0%→27.0%), 60대 이상(58.9%→55.3% vs 34.4%→38.1%)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한국당 지지층(참여 2차 43.4%→3차 44.6% vs 불참 2차 46.1%→3차 48.0%)에서는 ‘향후 참여’와 ‘향후 불참’ 의향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24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18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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