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러시아 군용기 독도 상공 침범과 관련해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5일 "명백한 침범을 거짓으로 모면해 보려다가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될 것임을 (러시아에)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러시아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심 대표는 "이번 사태에 우리 군은 원칙에 따라 잘 대응했다"며 "독도 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사격을 해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만방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은 바로 아베 내각의 무모한 도발이 만들어낸 나비효과로 보인다"며 "일본은 ‘독도를 일본땅’이라 주장하는 망발에 앞서 동북아의 평화를 해치고 독도를 다시 동북아의 열점으로 만든 데 대해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심 대표는 북한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서는 "북미 실무회담을 앞둔 기 싸움이자 미국의 셈법을 바꾸라는 신호로 보인다"며 "지금 기 싸움을 벌일 시간이 없다, 북한은 도발을 멈추고 조속히 실무협상을 재개하는 데 성실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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