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피플즈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s)’에서 무려 8번에 걸쳐 가장 좋아하는 남자 영화배우상을 수상하며 특유의 반항적이고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대중들을 열광케 한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 조니 뎁.

1991년에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가위손>을 비롯해 <찰리의 초콜릿 공장>,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지난해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한 분장을 통해 독특한 캐릭터 연기를 맡았던 그가 이번 <수상한 교수>에서 중년으로서의 현재를 담은 민낯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하얗고 창백한 얼굴에 검붉은 입술, 헝클어진 머리, 가위로 된 손을 가진 <가위손>의 ‘애드워드’ 캐릭터부터 독특한 단발머리에 중절모, 보라색 콘택트렌즈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 <찰리의 초콜릿 공장>의 ‘윌리 웡카’, 실제 해적이 환생한듯한 의상과 짙은 아이라인으로 비주얼을 완성시킨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 그리고 백발에 가까운 금발 머리와 수염, 한쪽 눈만 밝게 빛나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그린델왈드’까지.

이처럼 오직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수차례 선보이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온 그가 이번 <수상한 교수>에서 진한 특수분장을 지우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학교수 ‘리차드’ 역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갑작스러운 시한부 선고를 받고 예측불허의 행동을 일삼는 코믹한 모습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능청맞은 유머 감각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리차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이번 <수상한 교수>를 통해 그의 화려한 필모그래피에 정점을 찍으며 조니 뎁을 위한, 조니 뎁에 의한, 조니 뎁의 인생작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