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초등돌봄교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홍성군 온종일 돌봄교실은 홍성초, 홍주초, LH 아파트 단지 내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학교가 끝난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내에서 2번째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 사업 예정지는 당진시이다.

도 교육청은 당진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당진도서관 내에 당진시청과 협력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고 돌봄교실 2실을 리모델링했으며 9월부터 당진 시내에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에서도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돌봄 수요가 많은 천안시 불당동의 이안아파트 주민 공용공간을 학교 밖 돌봄센터로 구축하기 위해 오는 8일 도 교육청과 천안시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 사업이 확대되면서 돌봄의 지역 협력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은 물론 학부모가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지자체뿐만 아니라 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돌봄교실 모델을 개발해 돌봄의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책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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