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19년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달 전 6월 조사 대비 3.8%p 오른 25.0%로 5개월 연속 상승, 2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2위에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총리는 한 달 전 이어 두 달 연속 선두를 이어갔고, 호남(41.1%, 2위 이재명 7.4%)과 수도권(26.0%, 2위 황교안 17.5%), 40대(33.0%, 2위 황교안 14.3%)와 30대(31.0%, 2위 황교안 12.5%), 50대(25.2%, 2위 황교안 20.5%), 20대(15.6%, 2위 황교안 9.9%), 진보층(37.5%, 2위 이재명 11.2%)과 중도층(26.8%, 2위 황교안 16.3%),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44.5%, 2위 이재명 12.7%), 민주당(48.4%, 2위 이재명 11.7%)·정의당(27.6%, 공동 1위 심상정 27.6%) 지지층에서 1위로 조사됐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0.4%p 내린 19.6%로 2개월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황교안 대표는 2위를 유지했으나 이낙연 총리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표는 대구·경북(28.8%, 2위 이낙연 15.1%)과 부산·울산·경남(23.4%, 2위 이낙연 17.6%), 60대 이상(33.7%, 2위 이낙연 21.1%), 보수층(41.7%, 2위 이낙연 11.8%),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40.3%, 2위 홍준표 8.8%), 한국당 지지층(56.6%, 2위 홍준표 10.5%)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1.5%p 내린 7.8%로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의 내림세는 주로 서울, 3050세대, 진보층,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또한 0.4%p 내린 4.9%를 기록했으나 한 달 전 6위에서 4위로 두 순위 상승했다. 박 시장은 진보층에서는 결집했으나 보수층과 중도층이 이탈하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0.3%p, 4.6%),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1%p, 4.5%),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1.3%p, 4.5%), 김경수 경남지사(▼2.4%p, 3.8%),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2%p, 2.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0.6%p, 2.6%),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1.8%p, 2.5%), 오세훈 전 서울시장(▼0.6%p, 2.5%)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은 10.8%(▲3.1%p), ‘모름/무응답’은 4.2%(▲2.1%p)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2.6%p 하락한 48.6%로 조사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 역시 2.6%p 내린 36.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2.2%p가 유지됐다.

이낙연 총리는 6월 대비 지역별로 충청권(▲8.9%p, 26.3%), 광주·전라(▲7.2%p, 41.1%), 수도권(▲3.8%p, 26.0%), 연령별로 40대(▲7.8%p, 33.0%)와 50대(▲6.1%p, 25.2%), 30대(▲4.6%p, 31.0%), 60대 이상(▲2.2%p, 21.1%),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3%p, 37.5%)과 중도층(▲4.3%p, 26.8%), 보수층(▲3.8%p, 11.8%), 문재인 대통령 지지 여부별로는 지지층(▲6.7%p, 44.5%), 정당지지층별로는 민주당(▲8.8%p, 48.4%)·정의당(▲5.6%p, 27.6%)·평화당(▲4.1%p, 34.6%) 지지층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황교안 대표는 6월 대비 광주·전라(▼3.9%p, 6.9%)와 대구·경북(▼3.8%p, 28.8%), 서울(▼3.9%p, 17.4%), 50대(▼2.7%p, 20.5%), 진보층(▼3.8%p, 4.7%)과 중도층(▼1.5%p, 16.3%)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8.6%p, 26.5%)과 30대(▲1.1%p, 12.5%), 보수층(▲1.9%p, 41.7%),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3.5%p, 40.3%), 한국당 지지층(▲3.2%p, 56.6%)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지사는 6월 대비 광주·전라(▼2.7%p, 7.4%)와 수도권(▼2.3%p, 8.6%), 충청권(▼2.0%p, 7.4%), 40대(▼4.9%p, 9.3%)와 50대(▼2.8%p, 8.7%), 30대(▼2.0%p, 8.5%), 진보층(▼3.7%p, 11.2%)과 보수층(▼2.1%p, 3.5%),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2.2%p, 12.7%), 민주당(▼3.4%p, 11.7%)·정의당(▼2.2%p, 11.2%)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20대(▲2.2%p, 6.6%)는 소폭 상승했다.

박원순 시장은 6월 대비 대구·경북(▼3.9%p, 3.5%)과 경기·인천(▼1.6%p, 4.1%), 20대(▼2.4%p, 4.8%)와 50대(▼1.5%p, 4.1%), 보수층(▼1.7%p, 1.6%)과 중도층(▼1.1%p, 4.8%), 문대통령 반대층(▼1.5%p, 2.1%), 민주당 지지층(▼1.2%p, 6.9%)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1.5%p, 6.8%)와 30대(▲1.5%p, 4.8%), 진보층(▲1.6%p, 7.5%), 문재인 대통령 적극지지층(▲1.7%p, 7.2%), 정의당 지지층(▲3.2%p, 9.1%)에서는 상승했다.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76명, ±2.5%p) 부문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한 달 전 6월 조사 대비 6.6%p 오른 37.5%로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는 2.4%p 내린 10.6%로 2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시장은 0.1%p 내린 6.9%로 한 순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의원(▼0.7%p, 6.4%), 김경수 지사(▼2.0%p, 4.6%), 김부겸 의원(▼1.7%p, 2.7%)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16명, ±2.8%p) 부문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0.5%p 내린 37.2%로 한 달 전에 이어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여전히 다른 주자들을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대표는 1.1%p 오른 8.0%로 2위를 유지했고, 유승민 전 대표는 0.3%p 오른 6.0%로 3위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시장(▼0.5%p, 4.5%), 나경원 원내대표(▼1.2%p, 4.1%), 안철수 위원장(▼0.1%p, 3.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7월 29일(월)부터 8월 2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123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