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 (출처=국무조정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3개 품목 중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가 전날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 품목은 지정하지 않았지만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선 제외했다"며 "우리는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공격은 세계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이며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며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국가 과잉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중 경제마찰이 무역분쟁에서 환율전쟁으로까지 확산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훨씬 증폭됐다. 세계 증시와 환율이 크게 출렁거리고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경제의 가장 큰 부담은 불확실성인데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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