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모스크바∼유라시아아∼북한을 거쳐 한국까지 통일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 한민족 오토랠리단이 광주 서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고려인들이 5년 만에 '조상의 부름, 한민족의 기상을 모아 평화와 통일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통일 대장정에 나섰다.

지난 10일 러시아권 거주 고려인과 러시아인 등 7개국 45명의 참가자는 남북한 화해와 한반도 해빙 과정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모스크바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판문점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뒤 서울, 광주, 부산, 대구 등을 거친 후 동해 바닷길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게 된다.

특히 랠리단은 오는 19일 광주 서구청을 방문할 계획으로 서구는 환영 행사로 이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구청 로비에서 환영 행사를 마친 후 이들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게 되며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고려인들과 지역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의 시간도 갖게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세계 한민족 오토랠리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따뜻이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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