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노출을 피할 수 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느 때보다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동안 다이어트에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올해는 특색 있는 승마 다이어트는 어떨까? 마침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승마 강습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전 국민 승마체험'이 14일부터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승마 자세는 '스쿼트' 자세와 비슷한데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언뜻 보기에 그냥 말 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균형을 잡으려면 헬스와 조깅 등으로 발달시킬 수 없는 잔 근육까지 골고루 자극하게 된다.

빠르게 걷거나 뛰는 말의 움직임에 밀착해있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 효과도 상당하다.

몸무게 80㎏인 성인 남성 기준으로, 30분간 승마를 했을 때 약 300㎉를 소모할 수 있다.

이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수영과 비슷한 수치다.

실제로 2009년에 농촌진흥청과 제주대학교에서 10명을 대상으로 주 2회씩 6개월 동안 승마를 시행한 결과, 체지방량과 복부비만율이 각각 7%, 2%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승마를 생활 스포츠로 접할 수 있도록 강습 10회에 대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전 국민 승마체험'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14일부터 하반기 참여 희망자를 모집 중이며, 오는 23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총 1천500여 명의 체험자를 모집하고,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사람은 9월부터 11월 사이에 승마강습 회당 2만5천원을 고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보통 1회 승마 강습비는 승마장 시설과 강사에 따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만원 사이이기 때문에, 강습이 3만원일 경우 참가자는 회당 5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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