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담배로부터 자유로운 도시환경 조성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에 발표된 '2018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구 성인 남자 10명 중 4명이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는 한편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구는 23곳에 달하는 금연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금연지정 거리 19곳, 학교 주변 통학로 1곳, 공동주택 금연구역 3곳이다.

지난 14일에는 3번째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청구로64 일대 공동주택을 지정 고시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됐다.

올해 11월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12월부터는 본격적인 단속 및 과태료 부과에 들어간다.

구는 지난 3월에도 남산을 포함한 공원 10개소와 명동 등 빌딩 밀집 지역 4개소에 금연구역을 추가 지정하고 단속 활동을 지속 중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까지 금연구역 내에서 총 5천134건의 지도·점검했고 858건의 흡연 단속이 이뤄졌다.

구는 금연구역 확대지정 외에도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을 설치하고 금연 상담 및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보조제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관내 기업이나 학교를 방문해 금연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문자, 전화, 방문 등의 형태로 상담하고 있으며 743명이 등록해 6천829건에 달하는 상담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담배 연기 없는 중구에서 모든 구민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금연 사업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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