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하동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가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의 정착과정을 설계하고 미래의 삶에 필요한 경험과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높이 날GO 미래를 꿈꾸GO'를 모토로 한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는 한국에서 3∼5년 이상 거주했거나 한국어교육 3단계 이상 수준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총 27회기에 걸쳐 ▲미래 찾기 ▲길 찾기 ▲정착지원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미래 찾기 단계는 정착의 주인공 나 존중하기, 정착 수준 점검하기, 나의 자원 분석 및 나의 요구와 장점 찾아보기, 10년 뒤 나에게 보내는 편지, 타임캡슐 만들기 등 3회기로 운영된다.

이어 길 찾기 단계는 당당한 학부모로의 실전능력 향상, 알쏭달쏭 직업세계, 지역기관 탐방, 타로를 통해 엿보는 나의 직업 등 7회기로 진행된다.

마지막 정착지원 단계는 컴퓨터 기초 교육, 프레젠테이션 기초 익히기 등 20회기로 운영된다.

기존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에 참여한 몇몇 결혼이민자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출신나라에 대한 문화교육 강사로 꾸준하게 활동하면서 자존감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계속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결혼이민자가 당당하고 멋진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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