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한·미동맹은 굳건히 유지된다. 오히려 절실해진다"고 전하며 "28일부터 실제로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된다는데 29일은 경술국치 109주년이다. 역사의식을 갖고 국면을 잘 타개하는 것이 중요하고 한·미동맹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본의 경제도발 확전이 우려된다. 아베 총리의 한국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지소미아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지소미아는 불과 2016년에 체결된 것이라 2017년과 2018년까지 2년 남짓 실시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 이전엔 지소미아가 없어도 한·미동맹 등 여러가지 안보에 문제가 없었다"며 "그러다 박근혜 정권 말기에 미국이 요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한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선 "안보에 큰 위협되는 것처럼 과장된 언급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당 기대만큼 확장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때보다도 확장성 예산을 편성하느라 고맙다"며 "세계경제를 생각할때 내년도 예산안은 확장적인 편성이 불가피했다. 국회서도 내년도 예산안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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