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전라남도 강진군 사의재 일대(사의재 목민루 야외 공연장)에서 지난 8월 31일 실제 전통혼례가 열렸다.

이번 혼례식은 장흥군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유효진 씨(신부)와 포항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병욱(신랑) 씨가 주인공이며 강진군의 장소 협조와 공연지원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혼례식은 강진군 대표 관광 콘텐츠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돼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신부 측 부탁으로 조만간 재현 배우들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축하 공연과 함께 강진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랑가' 등의 병창 공연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결혼식 하객과 마을 주민, 관광객 등 약 400여 명이 혼례장을 가득 메웠으며 이승옥 강진군수도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었다.

혼례를 마친 유효진 신부는 "아름답고 특색있는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전통혼례를 치르고 싶었으나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었는데 우연히 강진의 사의재 저잣거리 조만간 프로젝트를 관람했고 오늘 이렇게 의미 있는 혼례식을 추진하게 됐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강진군과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원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채성 마케팅팀장은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인생사진&웨딩명소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부 측 전화를 받고 사의재의 한국적인 모습과 조만간 공연, 전통혼례라는 주제들이 더해진다면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군 웨딩 명소화 사업의 첫 시작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혼례였고 앞으로도 전통혼례와 웨딩명소화 등 색다른 주제로 우리 강진군이 더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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