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해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관악구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을 개최한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제정·시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관악구는 자살 문제에 대한 주민의 인식변화와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를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2017년 기준 관악구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률은 23.3명으로 2016년 27.8명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서울시 평균 21.3명(2017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에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살률을 낮추고자 10일 '관악구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 행사에서 다양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마음 짚어주기 ▲생명희망지기 안내 ▲생명사랑 서약 운동 등 주민이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캠페인, 홍보물 배부, 패널 전시 등 자살 예방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정신재활시설 6개 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정신장애(환청)체험 ▲청소년 자살 예방 한 줄 메시지 ▲포토존 등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관악구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 당일 구청 광장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꾸준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주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관악구는 자살 위험군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에 힘써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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