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들이 사전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전국체전은 올해 제100회를 맞이해 서울에서 진행된다.

내달 4일∼10일까지 전국체전, 이어 내달 15∼19일까지 장애인체전을 앞두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운영, 개·폐회식, 문화축제 및 성화봉송 지원, 종합상황실 운영, 장애인선수 1:1 맞춤형 지원 등 대회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안승화)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 3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장, 손인웅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3천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자원봉사자가 공동의 일원으로서 하나의 팀이 돼 자원봉사의 의미를 새기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짐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발대식은 서울 25개 자치구별 자원봉사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환영사, 자원봉사자 유니폼 착복 퍼포먼스 및 공동 다짐, 자원봉사자 권익위원회 선서, 합동 공 굴리기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자원봉사자들이 펼치는 슬로건 카드 퍼포먼스와 함께 낭독하는 10가지 공동 다짐은 자원봉사자 간 서로의 약속을 담은 다짐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7월 일감개발 워크숍을 통해 전국체전에서 본인들의 역할과 활동을 제안했으며 이를 종합해 공동 다짐문이 만들어졌다.

공동 다짐문은 전국체전 자원봉사자의 기본소양인 미소, 친절뿐 아니라 원 팀으로서의 협력, 배려, 존중, 직무에 대한 프로정신과 안전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권익위원회 선서는 자원봉사자 공동 다짐에 대한 화답으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과 서울 소재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장이 진행한다.

권익위원으로서 최상의 자원봉사 활동 환경 제공, 봉사자들의 안전과 권리 보호에 대한 약속이 담겨있다.

발대식의 하이라이트는 '합동 공 굴리기' 퍼포먼스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다짐이 적힌 2M 대형 공 8개가 장충 체육관 2층에서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 따라 무대까지 내려오게 된다.

공에 적힌 다짐은 발대식 시작 전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적은 다짐이다.

이 외에도 축하공연, 전국체전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존과 포토월, 자원봉사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풍성함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번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이형식(59세) 씨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모두가 행복한 전국체전이 됐으면 좋겠다.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한 사람의 자원봉사자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이번 발대식은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으고 본격적인 활동의 첫걸음을 떼는 시간"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이 또 하나의 대표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전국체전 100년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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