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7일 서초동 촛불집회와 관련해 "관제데모를 넘어서 황제데모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관제집회와 조국 비호집회가 참 잘 보도되는 대한민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화문 집회에 심드렁하던 공영방송이 조국비호 집회에는 헬기와 크레인을 동원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 집회에 한 개도 설치하지 않은 이동 화장실을 서초동에는 36개나 설치해주고, 집회가 늦게 끝날 경우 버스와 지하철 막차까지 연장하겠다며 구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헤아릴 수 없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온 광화문 집회를 동원집회로 깎아내린 민주당은 자신들 동원령이 들킬까 봐 이런저런 지령도 내렸다"며 "진보좌파로 포장된 지금의 집권 세력은 또 다른 탐욕과 기득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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