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나윤경, 이하 양평원)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캄보디아 여성부(장관 Ing Kantha Phavi)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정책과정'을 실시한다.

양평원과 캄보디아는 2010년 KOICA 협력교육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매년 교육 협업을 통해 지속해서 교류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2015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공무원 대상 맞춤형 양성평등 정책·리더십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캄보디아 여성부 공무원들의 성인지 정책 수립 및 이행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본 과정에서는 캄보디아 여성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양성평등정책,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 젠더 폭력과 남성성, 젠더와 리더십 등 다양한 강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또한 서울해바라기센터,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 기관방문을 통해 한국의 피해자 지원 제도 및 관련 이슈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10월 7일, 양평원과 캄보디아 여성부는 위 교육과정의 효과적·지속적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양평원과 캄보디아 여성부는 교육 및 연수를 통한 양성평등 진흥 및 성인지 정책 역량 강화, 양 기관 간 인적 교류 및 성 평등 지식 공유 활성화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평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해당 국가의 상황적 특성을 반영한 맥락적 교육 요구에 기반하여 분야별 성 평등 이슈와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지속해서 해당 국가의 요구와 이슈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교육을 통해 향후 캄보디아 양성평등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평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며 후속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성 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