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10.7% 증가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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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음료류 및 생수시장을 분석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17일 발간하면서 국내 생수시장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0.7%의 성장률을 나타낸 가운데 수입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료류 생산액은 2018년 6조4779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생산량은 475만6285톤에서 540만4609톤으로 연평균 3.2% 늘었다.

지난해 생산액 기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커피(30.1%)며 탄산음료류(19%), 기타음료류*(16.7%), 다류(13.3%)가 뒤를 이었다.

최근 5년동안 음료류 생산액 중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내외로, 시장을 대표하는 품목으로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인삼·홍삼음료와 기타음료류가 비중을 늘려가는 가운데, 당분 등에 의한 건강 우려로 과채음료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 생수 생산액은 7606억 원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며 최근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10.7%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생수 수출액은 702만 달러로 2014년 보다 27.7% 늘었다. 하지만 수입액은 6653만 달러로 수출액의 9.5배 수준을 나타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생수 수입은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이뤄졌으며 2016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생수 중 수원지가 중국인 제품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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