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질환 사례 및 사망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 9월 20일 기준으로 중증 폐 질환 사례는 530건, 사망사례는 8건에 이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서구민들에게 액상형 전자담배사용 자제를 권고한다고 했다.

중증 폐 질환 및 사망사례의 대다수가 대마 유래 성분과 니코틴을 혼합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는 니코틴만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폐 질환 사례의 공통된 증상으로 대부분 호흡기 이상 증상(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을 호소했으며 일부는 소화기 이상 증상(메스꺼움, 구토, 설사) 및 기타 증상(피로감, 발열, 체중감소)을 호소했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닌 화학적 노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발열, 심장박동수 증가, 백혈구 수치 증가가 확인된다고 했다.

서구는 주민들에게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서구보건소 홈페이지에 권고사항을 게재했으며 구민들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지속할 경우 건강 상태를 잘 모니터링하고 위와 같은 증상이 생겼을 때는 즉시 병·의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아동 청소년 임산부 및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금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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