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신들도 오랫동안 추진하던 걸 이제와 반대하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고 전하며 "이제와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98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인 이회창 총재도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고, 2012년도에도 새누리당 여러 의원들이 공수처 설치법을 발의했다"며 "2016년 새 당 대표로 뽑힌 대표역시 공수처 설치를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공수처는 고위공직자가 비리를 저지르면 수사하는 기관"이라며 "고위공직자 비리를 왜 수사하지 못하게 하려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 대표는 "내일 이낙연 총리가 한국 정부를 대표해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다"며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으로, 그간 꽉 막힌 한·일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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