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공수처는 한마디로 자기편은 비호하고, 은폐하고, 남의 편은 억울한 누명 씌우고, 보복하고 이런 것 아니겠는가"이라고 전하며 "친문은폐처, 반문보복처가 될 것"이라며 "결국 문재인 정권의 공수처 집착은 이 정권의 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계엄령 문건' 연루 의혹을 사례로 들며, "여당 원내대표까지 지난 한 의원은 공수처가 있어야 황 대표 같은 사람을 수사한다고 했는데 한마디로 공수처가 있어야 누명을 씌울 수 있다는 것"이라며 "벌집 수사를 해놓고 아무것도 안 나오니 무슨 센터 소장까지 나와 가짜 서류, 가짜 뉴스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여당에 대해서도 "이해찬 대표 본인이 과거 반대했던 공수처를 이제는 신줏단지 모시듯 하는 것, 법사위에서 90일 더 심의해야 함에도 10월 29일 자동으로 되는 것처럼 억지를 부리는데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공수처를 빨리 만들어 조국 사건 등을 공수처로 가져간 뒤 그때부터 두 발 뻗고 자겠다며 안달복달하는 게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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