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0월 29일 관악구청 광장에서 성인 문해 교육 학습자를 위한 '2019년 관악 문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관악 문해 한마당'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배움의 길을 찾지 못해 평생 한글을 모르고 살아오다 뒤늦게 배움에 눈을 뜬 문해 교육 학습자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발휘하는 축제의 장이다.

행사는 과거시험, 작품 전시, 체험 부스로 나누어 운영한다.

과거시험은 문해 교육 평가시험으로 초등 예비, 초등 1∼3단계, 중학 과정 총 5개 수준별로 나누어 관악구 관내 10개 기관, 150명의 학습자가 한자리에 모여 1시간 동안 시험에 응시한다.

우수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며 모두가 함께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문해 학습자 작품전은 학습자들의 사연이 담긴 시화와 수업 결과물을 전시하며 기관별 수업 모습을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문해 학습자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학습자들의 배움을 응원하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 참여자는 관악구 평생학습관, 복지관, 경로당 등 관악구 관내 문해 교육 기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습자들로 54세부터 9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로 구성돼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문해 교육 학습자들이 늦은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하는 행사를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며 문해 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9월 24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문해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문해 교육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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