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당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을 함께 추진한 여·야4당 공조를 공개적으로 제안한 것을 환영한다"고 전하면서 "자유한국당은 대국민 약속이었던 여·야5당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것이면, 여·야4당 패스트트랙 공조를 방해하지 말라"고 밝혓다.

심 대표는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작년 5당 합의사항을 존중한다면 한국당을 포함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즉각 거부했다"며 "국회 문턱을 더 높여서 귀족국회, 특권국회로 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 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주장한 '민평론'에 대해서는 "실상은 평화에 역행하는 반평론이며, 일본 아베정권의 '적극적 평화주의'의 한국판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한국이 또 하나의 일본이 되자는 것이며 위험하기 그지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사실상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론책을 재편한 것으로 박근혜 정부가 어떻게 신뢰를 만들지 제시하지 못한 것과 같다"며 "한국당은 과연 대한민국의 정당인가, 아니면 일본과 미국을 대변하는 정당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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