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새로운 최고위원으로 임명 한다"며 "이제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주승용 최고위원이 수요일 최고위원회의부터 참석, 당무에 본격 참여하고 최고위가 정상화되면 당 조직도 재편하겠다"며 "공석 중인 대변인 등 당직을 보강하고, 지역위원장 인선 등으로 개편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조직 확장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 대표는 "우리는 제3지대 구축의 중심이 되고 선봉에 서서 새 정치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기초를 마련하고 새로운 인재를 널리 끌어들이는 한편 당의 기강 확립과 단합이 최고 가치임을 명심하고 당원·당직자 모두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대표는 안보 상황과 관련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접촉 금지령을 지시했다고 하는데, 통미봉남 전술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국정 최우선 순위에 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뿌리부터 흔들린다"고 전했다.

이어 손 대표는 "북한이 12회 발사체 도발을 감행한 것 등을 평가 절하하면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복귀를 몰아붙이고 일본은 정상회담을 회피하고, 중국은 경제 압박을 늦추지 않는 등 한국 외교 안보가 사면초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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