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전정애 진천부군수를 단장으로 유네스코 학습도시 간 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달 28일 유럽으로 떠난 국외연수단이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국외연수단은 지난달 29일 첫 방문지인 독일 함부르크를 찾아 유네스코 평생학습 국제기구(UIL, Unesco Institut for Lifelong Learning)와 시민대학(VHS)을 방문해 학습도시 관련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

평생학습 국제기구를 방문한 연수단은 지난 6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가입 승인에 따른 인증패를 수여 받았으며, 2020년 국제 학습도시 콘퍼런스를 진천군에서 개최하기 위해 논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군은 이 날 진행된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에 있을 콘퍼런스의 진천군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독일에서의 일정을 마친 연수단은 1일 국제 학습도시 콘퍼런스를 성공리에 개최해 우수 학습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얻은 아일랜드 코크시를 방문해 평생학습 정책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아일랜드에 이어 영국 최초의 학습도시 브리스톨 시를 방문한 연수단은 4일 학습도시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학교 교육국보다 평생 교육국의 규모가 훨씬 큰 브리스톨 시는 학습도시 정책 중 고용이 중심이 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안정적인 고용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인 진천군이 많은 관심을 가진 지역이다.

이날 협력 체결을 통해 양 도시는 노동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직업교육 기회 제공과 학습과 일터의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정책사업 발굴은 물론 청소년 교류활동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5일 런던대학교 교육연구대학원을 방문한 연수단은 영국의 선진 교육환경 탐방을 끝으로 모든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정애 국외연수단장은 "우수 학습도시 반열에 올라 있는 유럽의 여러 국가 방문을 통해 진천군이 지향해야 할 학습도시 정책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맺은 여러 도시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진천이 대한민국의 평생학습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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