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내년 5월까지 집중 산불 조심 기간을 운영 중인 경남 산청군이 산림 근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인화 물질 제거사업에 나선다.
11일 군은 오는 25일부터 12월20일까지 약 한 달간 '산림인접지 인화 물질 사전제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인접지 인화 물질 사전제거 사업은 영농부산물과 잡관목 등 산림 인접 지역의 인화 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산불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70%가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일어난 것으로 이번 산림인접지 인화 물질 제거사업은 산불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우선 읍면별 인화 물질 사전 제거반을 운영하며 각 지역의 산불 위험지역과 산림과 인접하고 소각 우려가 높은 경작지를 우선 선정해 인화 물질 사전제거에 나설 방침이다.
사전제거 작업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이 투입되며 산불 진화 차량 등 전문 산불 진화 장비를 활용해 '산림 인접지 인화 물질 사전제거' 매뉴얼에 따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사전제거 작업은 물론 소각금지 대상(농약병, 비닐 등)의 소각 행위 지도점검도 병행해 운영한다"며 "사전제거 기간 동안 인화 물질 제거가 필요한 마을이 있으면 산림 보호 담당 부서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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