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포이초등학교 등 4개교의 유휴공간에 자연학습장·쉼터 등의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에코 스쿨' 사업을 지난달 완료했다.

지난 2001년 학교 공원화 사업으로 첫선을 보인 '에코 스쿨'은 서울시의 '서울, 꽃으로 피다' 및 '꽃과 나무, 초록으로 가득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구는 설계단계부터 준공까지 사업설명회를 통해 학교와 학생, 학부모, 인근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학교별 맞춤형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대상지는 포이초, 신구초, 압구정초, 대치초 등 4개 초교 총 2천400㎡의 유휴공간으로 구는 시비 5억8천만원을 투입해 교내에서 휴식과 자연학습이 가능하도록 목재 데크길·야외테이블·평의자·퍼걸러(아치형 구조물) 등을 설치했다.

또 소나무·느티나무 등 조경수 32종 1만7천200주도 심었다.

김현경 공원녹지과장은 "'에코 스쿨'은 도심 속 학생들에게 학교를 비롯한 근접지역에서 자연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맑고 깨끗한 푸른 강남'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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