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패스트트랙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다양한 경로로 여야 4당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의견을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며 "한국당이 참여하든 그렇지 않든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 협상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함께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것을 거론하며 "정의당은 지난 4월말 합의된 원칙에 근거해서 최대한 협의에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과 함께 국회 개혁에도 나서겠다"며 "정의당은 현재 국회의원 세비를 30% 삭감하고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해 철밥통 국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 '민심 그대로 국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마지막으로 한국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한국당은 지난해 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합의해놓고, 실제로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다가 느닷없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들고 나왔다"며 "그 결과 4월에 패스트트랙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그런데 한국당은 아직도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에 지금이라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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