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2일로 종료가 예정된 한·일 군사정보보보협정(지소미아·GSOMIA)과 관련 "그동안 우리 정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왔지만, 일본 정부가 요지부동이라 안타깝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하며 "지소미아 종료의 모든 원인과 책임은 일본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소미아는 불과 5년 전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것으로 사실상 우리 안보에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필수불가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럼에도 이를 유지했던 것은 한·일 간 우호와 공조에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일본이 먼저 안보적 이유로 수출 규제를 건 이상 우리를 불신하는 국가와 군사정보를 공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소미아가 한·미 간의 동맹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과장되게 주장하고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가 탄핵 직전 도입한 것이기 때문에 정통성이 거의 있는게 아니고 지난 3년간 운영했지만 사실상 군사정보를 교류한 것은 몇 건 되지도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너무 지나치게 우려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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