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것에 대해 "정체불명, 민심 왜곡, 위헌적인 선거제의 부의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불법 국회의장의 오명을 뒤집어쓰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전하며 "야당 대표가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상황에도 기어이 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과 일부 야당은 의석수를 늘리자니 국민 저항이 무섭고, 지역구를 줄이자니 내부 반발이 두려워 100% 연동형을 운운하는데 100% 야합"이라며 "4+1이니 뭐니 선거제 개편을 시장판 흥정만도 못 하는 수준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이 모든 것의 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 여당에 내린 이 명령을 거두시라"며 "패스트트랙 무효를 선언하고 원점에서부터 선거제 논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또 "6월 울산시장 선거가 문 대통령의 청와대에서 직접 발부한 관권·부정 선거로 밝혀졌고,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의 감찰 무마는 친문 무죄, 반문 유죄의 전형으로 검찰 농단"이라며 "이 정권이 그토록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매달리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공포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공수처 없이, 조국 장관 없이, 이 정권의 비리를 퇴임 후 은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유재수 감찰 농단, 황운하 농단,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에 이르기까지 3종의 친문 농단 게이트가 이 정권의 민낯"이라며 "당에서 TF를 구성하고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할 것 같다. 국정조사를 여당에 요구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