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2월 2일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청룡산 유아 숲 체험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2019 청룡산 유아 숲 체험원 정기 이용기관(구립 반디어린이집 등 9개 기관)의 숲반 활동 과정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참여기관, 관계자, 학부모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정기적으로 숲 체험을 한 이용기관들이 모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아 숲 체험 사진전 ▲유아숲지도사 활동 보고 ▲수료증 및 상장 수여 ▲각 기관 대표들의 활동 소감 및 답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관 대표들은 활동 소감에서 "숲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만큼이나 에너지가 넘쳐나고 맑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며 "숲 활동이 아이들의 감성, 생각, 꿈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내년에도 정기 이용기관 참여를 약속했다.

유아 숲 체험원 숲반 활동은 숲을 활용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교감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다.

더욱이 미세먼지, 가뭄, 폭염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바깥 놀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숲이 좋은 놀이터이자 든든한 보호막이 돼 주고 있다.

특히 구는 국내 제1호 유아 숲 체험원인 청룡산을 비롯해 낙성대 유아 숲, 선우 유아 숲 등 3개 소를 운영하고 있고 2020년까지 당국 유아숲, 대학동 유아 숲, 삼성동 유아 숲 등 총 6개 소의 유아 숲 체험원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 놀이, 도시 텃밭, 동식물 관찰 등과 연계한 생태교육으로 도시농업공원 유아 자연 배움터, 삼성동 유아 자연 배움터도 운영해 관악 숲 활용을 통한 유아 숲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악산 공원에서 운영되는 유아 숲 체험원 정기 이용기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기관 또는 단체는 내년 2월 중 관악구청 홈페이지 '정기 이용기관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문의는 관악구청 공원녹지과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속 가능한 산림 전문교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정서·영감·감성 지능을 키워서 기술혁신으로 광범위한 변화를 겪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키워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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