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적으로 불리한 한국당이 야합을 극복하기는 참으로 힘들다"며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하며 "민주당이 민심 사이렌에 눈감지 않는다면 전향적 자세로 제1야당, 한국당 앞에 당당히 나오라"며 "그게 정권 몰락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혈세 폭거의 야합 그림자가 가시기도 전에 민주당과 2, 3, 4중대들은 밀실모의로 내일 선거법, 공수처법 강행처리를 시사하고 있다"며 "불법 모의자들이 선거법, 공수처법으로 헌정 농단을 모의한다. 여당 2, 3, 4중대들은 정권과 결탁해 여당에게는 정권 안전 보장용으로 공수처를 주고 자기들끼리 의석수 나눠 갖는 최악의 밀실거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소위 4+1이라는 반헌법 불법 모의자 실체는 민주당이 주연 맡고 2중대는 분열 기로에 선 바른미래당 당권파, 3중대는 정의당, 4중대는 민주평화당 그리고 정당도 아닌 대안신당이 조연을 맡아 의회주의, 3권분립 파괴에 앞장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원내대표는 "어제 임시국회가 열렸고 금요일 임시국회(본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전해 듣고 있다"며 "여당에서 야당과 임시국회에 관한 아무런 의사일정 협의도 하지 않고 있다. 한국당을 무시하고 있다. 이것은 곧 국민 무시다. 문재인 정권 오만함이 잘 드러나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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