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이 노후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성탄절과 연말연시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조경수·화초류를 식재하고 언제든지 시설 내부를 산책할 수 있도록 가로등과 아름다운 야간조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동면 심동로 354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성인 기준 일일 이용료 3천원만 내면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소각시설에 대한 인근 주민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방문객이 일일 300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다.

시는 이번 성탄절과 연말연시 시설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이용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소각동 1층 로비에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를 두고 아늑한 조명과 나무를 배치하는 등 카페처럼 꾸몄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성탄절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사무관리동을 리모델링해 환경교육장, 홍보실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체험·전시실,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관리실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혐오 시설로 기피하던 소각시설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운영토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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