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 이하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이하 공사)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와보이소 부산'이 지난 21일 지원센터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포함한 100명과 함께 '와보이소 부산 크리스마스 파티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입주기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공간을 대여하고 있다.

'와보이소 부산'은 공사가 운영하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이다.

이 업체의 대표는 일본인이자 부산 명예시민이기도 한 곤 마사유키씨(이하 '곤 대표')이다.

곤 대표는 구독자 5만명이 넘는 인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가이드북에도 없는 부산의 맛집 및 체험, 관광 명소 등 다양한 매력을 일본인 시각에서 풀어낸 동영상 260여편이 일본어로(한·일 자막) 업로드 돼 있다.

곤 대표는 연말을 맞아 '와보이소 부산'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연말파티 참가자 100명을 모집해 지난 21일 지원센터에서 '와보이소 부산 크리스마스 파티 2019'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방한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관광스타트업이 SNS 홍보를 통해 일본인 관광객을 직접 부산으로 유치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독자가 뽑은 '와보이소 부산' 인기 영상 선정, 70kg이 넘는 생참치 해체쇼, 네트워킹 시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일본인 행사 참가자는 "6월에도 '와보이소 부산'의 버스투어에 참가했는데 부산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 이번 행사도 기대감을 가지고 휴가를 내고 참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인 행사 참가자는 "곤 대표와 유튜브 참가자들의 순수하게 부산을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아 교류행사에 참가했다"며 행사에 대한 애정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곤 대표는 "유튜브 구독자를 대상으로 파티 참석자를 모집했는데, 100명이나 되는 분들이 직접 부산을 찾아주셔서 기쁘다"며 "올해는 한국인과 일본인 상관없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한·일 간의 관계 회복으로 큰 발전이 있는 2020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지원센터에 입주한 관광스타트업이 연말 특별한 행사를 통해 일본인 관광객 50명을 부산으로 유치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