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한 베타카로틴과 정상적인 혈액 응고에 필요한 비타민 K 등 영양성분 9종을 대상으로 2019년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를 시행하고, 섭취 시 주의사항 및 크롬의 기능성 내용 신설 등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타민·무기질 등 9종은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2015년)'에 상한 섭취량이 정해지지 않은 영양성분인 만큼 안전성·기능성 재평가를 통해 일일 섭취량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9년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재평가 결과의 주요 내용은 ▲일일 섭취량 현행유지(9종) ▲섭취 시 주의사항 신설(9종) ▲크롬의 기능성 내용 신설 등이다.

재평가 결과 영양성분 9종의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일일 섭취량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국내외 안전성 보고자료 등을 근거로 베타카로틴·비타민 K·칼륨·크롬 등 영양성분 4종에 대해서는 섭취 대상, 질환 보유, 병용 섭취 정보가 포함되도록 섭취 시 주의사항을 신설한다.

또한 영양성분 9종 모두 '이상 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라고 표시하도록 섭취 시 주의사항을 신설한다.

현재 기능성 내용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 영양성분 크롬에 대해서는 기능성 평가 결과에 근거해 '체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기여'라는 기능성 내용을 신설한다.

참고로 섭취 시 주의사항, 기능성 내용 등 새롭게 신설되는 내용은 2020년 상반기 중에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신의 과학 수준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건강기능식품 재평가 결과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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