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경자년 새해를 맞아 '금연'을 다짐하는 구민들을 위해 특별한 금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구는 흡연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 클리닉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은 오전 9시∼12시까지 운영 중이며 금연약 처방 외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특히 올해는 KEB하나은행과 연계를 통한 '금연 성공 적금'이 출시돼 더욱더 화제다.

이용 절차는 간단히 KEB하나은행에 방문해 적금에 가입한 후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면 된다.

그 이후 보건소를 통한 4회 이상의 상담을 받고 6개월째 금연 성공 판정을 받으면 특별 금리가 더해져 최고 3.0%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건강과 재테크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 새해를 맞이해 금연을 결심한 주민들의 의지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혈압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을 통한 일대일 개별 맞춤 금연상담과 금연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 파이프, 지압기, 금연침 등을 지원하며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5만원 상당)도 지급한다.

청소년을 포함한 금연 희망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학교, 기관 등 찾아가는 '이동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관악구보건소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흡연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해는 관악구 보건소와 함께 금연에 성공해 건강과 재테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일방적인 금연운동이 아닌 주민의 성향에 맞는 다양한 금연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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