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다산어린이공원 화장실을 깔끔하고 위생적인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55㎡ 규모의 내부공간에 조도를 높이고 원목 느낌의 재료를 사용해 밝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공중화장실은 위생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을 깨고 구민들이 사용하는 공중화장실을 내 집 화장실처럼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산 어린이 공원(중구 신당동 123-1)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마을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쉼터다.

공원 내 화장실은 개방화장실로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행인들의 사용 빈도도 높은 편이어서 관리를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금세 지저분해지기 일쑤다.

구는 지난해 1월부터 동정부과를 신설하면서 구청 업무였던 공원과 화장실 관리를 동주민센터로 이관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발 빠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리모델링한 다산어린이공원도 신당5동 주민센터가 맡아 관리하게 된다.

신당5동 주민센터는 다산어린이공원을 근거리에서 지속해서 점검·관리하고 주민협의체인 공원관리단을 운영해 주민들과 함께 쾌적한 동네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걸어 출근하며 만난 주민들은 대부분 청소, 공원 관리, 주차문에 등 일상생활 속 문제들이 해결되길 원했다"며 "올해는 생활 규정에 집중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다산어린이공원 화장실을 365일 깨끗한 그린 화장실 1호로 정하고 2·3호점을 추진하기 위해 검토 중이며 생활 규정 실현을 위해 최일선에서부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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