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충북 진천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독거 어르신 스마트 LED 센서 등 설치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2달 동안 지역 독거 어르신 3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도움이 필요한 220가구에 대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LED 센서 등 설치를 추진했다.

센서 등은 동작 감지센터가 내장돼 있어 8시간 이상 안심 LED 센서 등에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군청 및 노인복지관 담당자에게 알림 문자가 전송돼 즉시 해당 가정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문자음성 자동전환(TTS), 비상벨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안내방송, 긴급상황 전파 등이 가능해 주위 이웃들에게 신속한 알림도 가능하다.

군은 이번 센서 등 설치로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및 생활환경 개선으로 고독사 예방과 전기요금 절감의 일거양득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향후 센서 등이 설치된 220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확대 보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의 1인 가구의 사회 안전망이 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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