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설을 맞아 구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0 설날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구는 1월 20일∼28일까지 ▲안전 대책 ▲교통 대책 ▲나눔 문화 ▲구민 생활 불편 해소 ▲물가 안정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별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구는 공무원 등 총 161명을 투입해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제설대책반, 청소대책반 등 8개 기능별 대책반을 운영한다.

각 근무자는 설 연휴 기간 구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상황이나 민원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병·의원, 소방방재청, 시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과 상시 연락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시흥동 희명병원을 응급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휴일 지킴이 약국을 순번제로 운영한다.

연휴 기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근무시간 안내는 119 구급 상황관리센터, 120 다산콜센터, 129 복지콜센터, 응급의료 포털 및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중 이용시설, 건설 공사장, 재난 취약시설,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사전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강설에 대비해 24시간 제설 대책 상황실을 가동한다.

주차대책도 포함돼 주민들이 주차 걱정 없이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 공영주차장, 민간시설 등 46개소 총 2,137면의 주차시설을 개방한다.

또한 도로시설 복구반, 공원 관리 기동반 등을 운영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조치로 비상사태에 차질 없이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수도권매립지 단축 운영 및 청소 대행업체 휴무에 따라 설 연휴가 시작되는 24일∼25일까지 2일간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이에 구는 설 연휴 기간 긴급 민원에 대비하기 위해 청소대책반을 운영하고 환경미화원 특별근무로 관내 골목과 주요 도로를 청소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겪는 청소, 주차 등 생활민원부터 비상 진료까지 설 연휴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아 설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비상대응 체계를 완전 가동해 대비할 예정이니 구민들께서는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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