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0일 "이번 총선에서 제3의 돌풍은 미래 정치의 돌풍이고 그것은 정의당이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복귀가 정의당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제3의 돌풍은 낡은 정치를 교체하는 미래 정치의 돌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철저한 총선 준비를 강조한 뒤 "충분한 당내 논의를 거쳐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심 대표는 또 이자스민 전 의원과 김조광수 감독 등 당 영입인사들의 비례대표나 지역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당 지도부는 모셔오는 것이고, (출마 관련) 선택은 본인들의 역할"이라며 "(출마하실 분들은) 속속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이 21일 비례대표 출마 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의당이 비례대표 후보가 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을 3천500만원(청년·장애인은 면제)으로 올리면서 '공천장사' 논란이 인 데 대해선 "비례대표 (후보 자리)를 놓고 당이 장사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대단한 오해"라며 "그렇게 표현한 데 대해선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 후원금을 낼 때 특정 후보를 위해 써달라는 뜻을 밝히면 그 금액만큼 기탁금에서 감한다는 방침을 소개한 뒤 "당 후원 계좌를 통해 적극적인 후원 조직에 동참하란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견이 취합돼 전국위원회에서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며 "후보가 되려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기탁금) 모금 활동도 선거 운동의 일환으로 채워나가잔 취지"라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출마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탈당한 임한솔 전 부대표에 대해선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유권자의 선택을 저버리는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며 재차 비판했다.

비례대표 명부 중 '개방형' 전략경쟁명부에 시민사회 등 외부인사들을 배치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어느 분야와는 정책협약을 맺고, 어느 단체는 시민 경선단 참여를 하도록 하고, 또 다른 단체와는 후보 협약까지 할수도 있는 것"이라며 "다양한 면에서 연대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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